기사입력 2016.02.15 10:27 / 기사수정 2016.02.15 10:4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사실 오승훈의 꿈이 처음부터 배우였던 건 아니다. 경희대학교 스포츠 지도학과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동했지만 잦은 부상과 수술로 대학교 때 농구를 포기했다.
좌절의 시기에 놓인 그가 떠올린 건 다름 아닌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였다. 중학교 때 '해바라기'를 접한 그는 처음 연기라는 것에 동화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 길로 유명 연기학원을 찾아가 레슨을 받았다. 하지만 농구선수로 실패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회의감을 지우지 못한 그는 3개월 만에 학원을 그만웠다.
하지만 결국 배우를 하게 될 운명이었을까. 우연히 신청한 SBS ‘기적의 오디션’(2011)에 출연하게 됐다. 비록 탈락은 했지만 김갑수, 이범수 등 쟁쟁한 심사위원의 조언을 듣는 값진 경험을 했다. 배우에 대한 열망이 다시금 생긴 그는 다시 연기 연습을 시작했고 학교에서 단편영화를 찍으며 배우의 꿈을 키워나갔다.
“연기 경험이 없어서 ‘렛미인’에 서게 된 게 더 두려웠어요. 처음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이틀 후에는 내가 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습에 들어갈 때까지 막막했죠. 다행히 연출님부터 선배님들 모두 다 다가와주셨어요. 연기 경험이 없어서 색안경을 끼고 볼 줄 알았는데 다들 어떻게든 모르는 친구를 가르쳐주기 위해 도와주셨죠. 저도 도움을 받아 무작정 열심히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했다. 매년 넘쳐나는 신인들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될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들게 한다. 지성, 김주혁, 문근영 등 쟁쟁한 배우들이 속한 나무엑터스의 소속된 그는 '앞으로 나무엑터스를 이끌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되는 배우"라는 소속사 관계자의 칭찬에 수줍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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