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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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7득점' 모비스, 오리온 꺾고 2위 수성

기사입력 2016.02.13 16:53 / 기사수정 2016.02.13 16:5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박진태 기자] 모비스가 난적 오리온을 꺾고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울산 모비스는 1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8-73으로 승리하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동근은 2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다.

경기 초반 모비스는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양동근은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은 이후 연이어 미들슛을 꽂어넣었다. 이에 맞서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과 허일영의 3점포를 통해 모비스를 추격해 나갔다.

1쿼터 중반에 들어 모비스와 오리온은 양동근의 3점포와 헤인즈의 골밑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9-19 팽팽한 승부에서 모비스는 전준범과 커스버트 빅터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결국 1쿼터 모비스는 24-19로 오리온을 앞섰다.

2쿼터가 시작되자 모비스는 높이의 우위를 점하며 오리온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모비스의 빅터는 어이스트를 통해 클라크의 득점을 도왔고, 이어서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까지 터뜨렸다.

모비스는 이후에도 빅터의 기습적인 3점포와 파울 유도를 통한 자유투 성공을 통해 33-21로 스코어를 만들었다. 상대의 흐름을 끊어야 했던 오리온은 조 잭슨의 턴오버가 연이어 나오며 흔들렸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모비스는 전준범과 빅터가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4분 경 만에 2쿼터 두 번째 득점을 자유투로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썼고,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2쿼터 막판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모비스가 두 자릿수 득점 차이를 지켜내며 46-3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은 헤인즈가 드라이브인에 이은 골밑 득점과 이승현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여섯 점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함지훈의 자유투와 전준범의 미들슛을 통해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결국 모비스는 막판 김종근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오리온에 67-56으로 3쿼터를 앞서나갔다.

큰 격차를 벌려놓고 맞이한 4쿼터 모비스는 첫 공격에서 실책을 기록하며 헤인즈에게 득점을 얻어맞았지만, 빅터가 자유투로 만회를 하며 한숨을 돌렸다. 4쿼터 중반 이후 양동근의 가공할 만한 득점력이 터진 모비스는 오리온의 추격을 조금씩 따돌리기 시작했고, 결국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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