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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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수아레스가 보여준 '찰나의 마법'

기사입력 2016.01.31 13: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29)와 루이스 수아레스(29,이상 FC바르셀로나)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서 메시와 수아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코케에 선제 실점하며 힘들게 풀어가던 경기를 뒤집은 것은 메시와 수아레스의 번뜩임이었다. 둘은 단단한 수비와 쉴 새 없는 압박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힘들게 하던 아틀레티코의 빈틈을 억지로 만들어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메시의 선제골이 그랬다. 왼쪽 호르디 알바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던 상항서 메시는 문전에 상대 수비수 틈에 둘러 쌓여 있었다. 코케가 바로 뒤에 붙어있었고 사울 니게스는 태클까지 하며 메시를 막으려 애를 썼다. 

그러나 메시는 알바의 땅볼 크로스에 맞춰 한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벌떼수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조금의 공간으로도 골을 터뜨리는 능력을 과시했다.

수아레스도 마찬가지다. 전반 38분 수아레스는 다니엘 알베스가 하프라인서 길게 연결한 볼을 받아 예상치 못한 골을 뽑아냈다. 순간적인 침투에도 정확하게 볼을 컨트롤했고 상대 수비가 몸싸움을 걸며 골키퍼와 함께 각도를 좁히자 침착하게 골문 반대편을 향해 밀어넣으면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한번에 보여준 골장면이었다.

90분을 한결같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할 수 없는 만큼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까지 더해진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번뜩임은 늘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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