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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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비 22득점' KEB하나, 우리은행 꺾고 공동 2위 점프

기사입력 2016.01.30 15: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KEB하나은행이 고비를 넘어섰다.

KEB하나은행은 30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5차전 맞대결에서 63-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은 2연패 탈출과 함께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올 시즌 21승 3패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매직넘버 줄이기에 나선 우리은행과 12승 12패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에 위치해 있는 KEB하나은행의 맞대결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에 있던 KEB하나은행은 1쿼터 김이슬(5득점 1어시스트)과 첼시 리(4득점 3리바운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쿼터를 뒤친 채 마쳤다.

12-8의 리드로 맞이한 KEB하나은행은 2쿼터 우리은행의 무서운 추격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KEB하나은행읜 모스비는 상대의 로우 포스트를 공략하며 10득점을 쏟아부었다.

한편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2쿼터 3점슛 한 방 포함 12득점을 기록했고, 임영희(2득점)와 양지희(2득점)이 후방 지원을 했다. 하지만 전반전 KEB하나은행은 높이에서 우리은행에 우위를 점하며 32-26으로 앞섰다.

3쿼터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모스비를 통한 포스트 공격으로 우리은행을 압박했고, 6분 경 터진 김정은 3점포로 42-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임영희의 드라이브인과 압박 수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막바지 첼시 리가 로우 포스트에서 분전하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어내며 리드를 지켰다. 3쿼터 KEB하나은행은 49-40으로 마감했다.

4쿼터 KEB하나은행은 김정은과 모스비의 골밑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4쿼터 중반에 들어 공격 쪽에서 우리은행의 압박 수비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스트릭렌과 임영희가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45-53까지 추격하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결국 경기의 승패가 결정된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KEB하나은행은 3분 경 김정은이 스트릭렌에게 가로채기를 성공해 속공 플레이를 연결시켰고, 모스비마저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다시금 격차를 벌린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마지막 추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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