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사실상 '봄배구'에서 멀어진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귀중한 1승 사냥에 나선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는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B손해보험은 7승 19패 승점 19점으로 6위에 올라있고, 7위 우리카드는 5승 21패 승점 15점으로 최하위다. 3위 대한항공(17승 10패 승점 52점)에 승점 30점 이상 벌어진 만큼 이들의 봄배구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승리를 두 팀에게 있어 꼭 필요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한국전력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거뒀던 승리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나선다. 당시 KB손해보험에서는 김요한과 마틴이 각각 21득점, 2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고, 손현종과 하현용은 26득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이 거둔 7승 중 홈 경기 승리는 3승에 그치지만 이 중 2승이 우리카드 전인데가 지난 승리로 분위기를 타고 있어 이날 경기 전망 역시 나쁘지 않다.
4연패에 빠져있는 우리카드 역시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서는 승리의 기억이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가 가세한 뒤 전체적으로 공격이 활기를 찾은 모습이지만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군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른 안준찬이 6득점을 올리면서 빠른 적응력을 보인 것이 반등의 요소 중 하나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KB손해보험이 앞서 있다.
※2015-16 정규시즌 상대전적
1R) 2015-10-18 KB손해보험 3-2 우리카드(구미)
2R) 2015-11-24 KB손해보험 1-3 우리카드(서울)
3R) 2015-12-10 KB손해보험 3-0 우리카드(서울)
4R) 2016-01-10 KB손해보험 3-1 우리카드(구미)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