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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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해피엔딩①] 로코퀸 장나라, 이번에도 옳았다

기사입력 2016.01.21 06:50 / 기사수정 2016.01.21 05:0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장나라는 역시 옳았다.

장나라 정경호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이 20일 뚜껑을 열었다.

주인공 미모는 재혼업체 ‘용감한 웨딩’의 대표이자 90년대를 풍미한 걸그룹 엔젤스의 멤버다. 남들의 연애와 결혼에는 정통하지만 정작 자신은 연애와 결혼에 실패하고 만다. 엔젤스에서 사이가 안 좋았던 구슬아(산다라박)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남자친구에게 문자 단 두 줄로 이별 통보 받고 눈물을 쏟는다.

이날 미모는 연예부 기자 수혁(정경호)과 우연한 만남을 잇달아 가졌다. 처음에는 교통사고로 실랑이를 벌였다. 이후 남자친구가 준 3천만원 짜리 목걸이를 홧김에 버렸다가 찾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미모를 수혁이 자살시도로 오해해 또 한 번 인연을 맺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앞집 주민이자 악연의 기억을 지닌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이들은 술김에 키스하고, 혼인신고를 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자고 일어난 두 사람은 뒤늦게 이를 기억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화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재기발랄함이 엿보이는 빠른 전개가 돋보였다. 모태솔로와 마찬가지인 미혼인 여자, 결혼을 두려워하는 여자,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지만 남편과 불화를 겪는 여자까지 각양각색 캐릭터가 눈에 띄었다.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믿고 보는 로코퀸 장나라의 활약이 반갑다. 한 미모하는 미모 역을 맡은 그는 무대 뒤에서 조용할 날이 없는 걸그룹 멤버부터 똑 부러지는 재혼 업체 대표, 이와 반대로 연애에 있어서는 허당기 있는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한 정경호와의 케미도 나무랄 데 없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장나라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그는 신하균과 함께한 '미스터백', 장혁과 호흡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단막극 '오래된 안녕', 서인국과의 ‘너를 기억해’ 등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도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이 빛을 발했다. 거침없는 돌아온 싱글 한미모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완벽하게 표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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