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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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뺏긴 전자랜드, 외곽으로 풀었다

기사입력 2016.01.19 20:54 / 기사수정 2016.01.19 22: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전자랜드가 높이의 열세를 외곽 플레이로 풀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9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4-76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패배로 KT는 연승이 '2'에서 끊기고 말았다.

경기를 앞두고 유도훈 감독은 "우리는 인사이드에 약점이 분명한 팀이다"라며 "결국 외곽에서 풀어야 한다. 주태수에게도 공격 상황에서 넓게 포지셔닝을 취하라고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유 감독이 걱정처럼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KT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코트니 심스와 박상오에게 13개의 리바운드를 뺏겼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외곽에서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심스와 상대한 주태수는 인사이드 공격에 집착하지 않았고, 중앙에서 3점슛 두 방을 꽂아넣으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왔다. 2쿼터에서도 전자랜드의 흐름을 끊기지 않았다.

외인 듀오 리카르도 포웰과 자멜 콘리는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고 고비 때마다 3점슛을 꽂아넣었다. 자신감을 찾은 전자랜드는 2쿼터 리바운드를 7개를 따내며 KT와 동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외곽이 터진 전자랜드는 난적 KT를 상대로 전반전을 39-33으로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서는 부상으로 코트를 나간 정영삼의 공백을 메워낸 정병국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잡은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KT를 상대로 스코어를 열 점 차 이상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박성진의 고감도 3점포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KT의 추격 분위기의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까지 전자랜드는 3점슛 성공률 64.7%를 기록하며 고감도 슈팅 감각을 과시했고, 심스에게 24점을 허용했지만 상대 외곽 플레이를 봉쇄하며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큰 격차를 벌려놓은 전자랜드는 4쿼터 무리한 외곽 공격을 포기했고, 오히려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4쿼터 외곽이 침묵했지만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11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완승을 만들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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