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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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과한' 섹시함에서 '친근한' 섹시함으로 (종합)

기사입력 2016.01.18 15:42 / 기사수정 2016.01.18 16:41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걸그룹 스텔라는 새 미니앨범 '찔려'를 통해 조금 더 '친근한' 걸그룹이 되길 원했다.

스텔라(효은, 민희, 가영, 전율)의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열렸다. 타이틀 곡 '찔려'는 이별을 고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남자와 이를 알고 있는 여자가 진심을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마친 스텔라 가영은 "이번 콘셉트는 청순 섹시다. 특히 여자친구 느낌을 살려 카메라를 남자친구라 생각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존의 섹시에 청순함을 더한 콘셉트라고 타이틀 곡 '찔려'를 설명했다.

공개된 뮤비에 대해서도 스텔라는 "그간 진한 스모키와 빨간 립스틱 화장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속눈썹을 붙이지 않고 촬영에 임했을 정도"라며 "'찔려'는 '밤 섹시'가 아니라 '아침 섹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무에 대해서도 전율은 "안무도 과하지 않다. 배를 살짝 올렸을 때 예쁜 액세서리가 보이는게 포인트"라며 이어 "안무이름은 아직 못 정했는데 '빨래짜기'나 '배 까꿍' 안무 어떠냐"고 언급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스텔라는 너무 자극적인 섹시가 아닌, 여자친구 같은 섹시를 강조했다. '과한' 섹시가 아닌 '친근한' 섹시로 대중에게 알려지고 싶어하는 심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간 스텔라는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의 이미지가 강렬한 걸그룹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스텔라의 대표곡은 지난 2014년 발매한 '마리오네트'였다. 상당히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였고, 심지어 선정적인 노출로 방통위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해 '떨려요'로 컴백했을 당시 "'마리오네트'처럼 자극적이게 해야만 노래를 알릴 기회라도 생기나보다. 슬프기도 한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다"라며 섹시 콘셉트에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18일 발매한 미니앨범 '찔려'를 통해 기존의 섹시에 청순함을 더한 콘셉트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섹시 콘셉트가 대중에게 스텔라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된 만큼, 섹시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가되 청순함을 첨가해 '친근한 섹시 전략'을 들고온 모양새다.

새 미니앨범 '찔려'는 부담스러운 섹시를 덜어내고, 대중에게 스텔라만의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스텔라의 '찔려' 무대는 오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young@xportsnews.com/사진=권혁재 기자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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