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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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조코비치 "정현, 테니스계 라이징스타"

기사입력 2016.01.18 01:04 / 기사수정 2016.01.18 01: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최강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서 상대할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1,삼성증권 후원)을 칭찬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1회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상대 정현을 쉬운 상대로 평가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현존 최고의 테니스 스타다.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석권했고 ATP 투어에서도 8차례 우승하며 총 11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연말 열린 왕중왕전 격의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하면서 대적할 상대가 없음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역시 조코비치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호주오픈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일주일 전 열린 카타르오픈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공교롭게도 조코비치의 첫 상대가 정현이다. 지난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준 정현은 이번 대회서 메이저대회 개인통산 2승째를 노리고 있지만 상대가 너무 강하다.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정현이 만난 상대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정현으로선 조코비치와 볼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경험을 얻게 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조코비치는 신중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조코비치는 정현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알고 있다. 정현은 테니스계 라이징 스타"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정현의 경기를 본 적은 없지만 코트 끝에서 시도하는 공격이 강한 것을 알고 있다. 다만 큰 키에 비해 서브는 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전력서 앞서있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사실 어린 선수를 상대할 때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패배를 걱정하기 보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 최선을 다한다. 이럴 경우 상황이 곤란해지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과 조코비치의 1회전 경기는 18일 정오를 전후해 대회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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