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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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최윤아 "이기는 방법을 잊었을까 두려웠다"

기사입력 2016.01.14 22: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이기는 방법을 잊을까봐 두려웠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위너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8-59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최윤아는 "(정인교 감독의 사퇴 이후) 첫 경기였다"며 "반성도 많이 했다. 죄책감이 들어 힘들었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감독님께서도 그것을 원하셨을 것이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이 부분을 인지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큰 고비를 넘겼다. 앞으로 달라진 색깔의 신한은행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그녀는 "우리가 창단 이후 6연패를 당한 적이 처음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떻게 극복해야되느냐였다. 6연패가 아니라 처음이라는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코트에 나섰다. 이기는 법을 잊었을까 두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윤아는 이에 대해 "시즌에 앞서 무엇인가 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지 못하지만 동료들이 격려해주고 다독여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최윤아는 지난달 15일부터 진행된 올스타 투표에서 3만4326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올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아 민망하다"며 "팀 연패의 상황이었고 개인적인 문제까지 겹쳐 솔직하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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