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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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연패와 천적' KT, 이중고 맞이했다

기사입력 2016.01.13 10: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3연패와 상대전적 1승 3패, KT의 이중고

부산 KT와 울산 모비스는 13일 오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깨뜨린 모비스는 정규시즌 27승 12패(승률 6할9푼2리)를 기록하며 선두에 위치해 있다. 모비스와 2위 고양 오리온과의 격차는 한 경기 반이다.

모비스는 지난달 31일 전주 KCC전부터 시작된 2연패를 끊어내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비스의 기세를 KT가 꺾어낼 수 있을지 13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KT의 입장에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KT는 새해 첫 경기에서 창원 LG에 78-87 완패를 당한 이후로 지난 5일 원주 동부전까지 내리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부전에서 KT는 77-92로 패배했고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당시 KT는 외국인 선수가 두 명 출장할 수 있는 2쿼터에서 코트니 심스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저득점으로 고전했고, 이를 극복하지 못한 KT는 무너지고 말았다.

분위기가 침체된 KT가 극복해야할 것은 한 가지 더 있다. 올 시즌 KT는 모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리고 있다. 두 팀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 것은 2점슛 성공률이었다. KT는 43.1%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확률 싸움에서 뒤지고 말았다.

■ 2015~2016 정규시즌 양 팀의 경기 결과

2015.9.27  KT(패) 73-83 모비스(승)
2015.10.31 KT(패) 68-86 모비스(승)
2015.12.5  KT(패) 63-74 모비스(승)
2015 12.25 KT(승) 63-62 모비스(패)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문은 최근 맞대결에서 KT가 모비스에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KT는 코트니 심스가 31득점 1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조성민이 3점슛 네 방을 꽂아넣으며 후방 지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2쿼터와 3쿼터 합산 29득점-46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1쿼터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KT가 모비스와의 5라운드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해야할 부문은 수비다. 4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16득점)-커스버트 빅터(12득점)-전준범(10득점)-천대현(11득점)-양동근(9득점)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강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 시점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6위 서울 삼성에 일곱 경기 차로 뒤져있는 KT는 선두 모비스를 꺾어내며 실낱 같은 희망을 잇길 기대하고 있다. 모비스와의 경기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KT의 집중력이 코트에서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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