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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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타선까지 폭발?…NC의 무서운 상상

기사입력 2016.01.04 16:28 / 기사수정 2016.01.04 16:5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하위타선까지 폭발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NC가 내년 완전체 타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하위 타선에 달렸다. NC는 중심 타선에 박석민(4년 최대 96억원)을 더하며 공격력 보강을 했다.

NC는 지난 시즌 테이블세터에서 활약한 박민우-김종호 듀오가 건재한 상황에서 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까지 갖추게 됐다. 1번~6번 타순을 살펴봤을 때 NC는 KBO리그에서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상위-중심 타순을 가동하게 된다.

결국 7번~9번 타순을 채워줄 타자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NC의 타선에 힘은 상상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NC의 하위 타순을 담당했던 선수는 지석훈과 손시헌, 김태군이다.

2015시즌 지석훈은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7리 홈런 11개 OPS(출루율+장타율) 0.711을 기록했다. 그는 7번 타자로 272타수를 소화해 타율 2할5푼7리를 기록했고, 8번 타자로서는 118타수 타율 2할8푼8리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지석훈은 멀티 플레이어로 주축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줄 예정이지만 손시헌과 유격수 경쟁을 펼칠 후보로도 꼽힌다.



작년 3번 타자와 6번 타자로 출장을 하며 타선의 이음새 역할을 했던 이종욱은 박석민의 가세로 타순이 한 계단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2015시즌 이종욱은 OPS 0.719로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절치부심, 올 시즌을 위해 몸 만들기에 들어간 그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2014~2015시즌 이종욱의 BABIP(인필드 타구의 안타 확률)는 통산 기록에 비해 약간 떨어진 상황. 이것은 이종욱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손시헌 역시 하위타순에 힘을 보탤 선수다. 3~6월 손시헌은 69경기에 나서 타율 1할7푼8리 OPS 0.561을 기록했다. 참담한 출발이었지만 베테랑 유격수는 7~10월 반등을 만들어냈다. 이 기간 손시헌은 71경기 타율 3할8리 OPS 0.862로 타격감을 완벽하게 끌어올렸다. 후반기에서 보여줬던 손시헌의 방망이 감이 유지된다면 NC에게는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지난 시즌 유일한 전 경기 출장 포수인 김태군은 타율 2할5푼4리 OPS 0.661을 기록했다. 150타석 이상을 소화한 포수 가운데 그는 타율 8위 OPS 12위를 기록했다. 타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포수이지만 9번 타순에서 타점 52개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다. 올 시즌에도 NC가 기대하는 김태균은 하위 타순에서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모습이다.

기록 참조 : (주)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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