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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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나영석+바보 4형제, 납득되는 조합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5.12.29 15:50 / 기사수정 2015.12.29 15:5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믿고 보는' 나영석 PD와 뒤늦게 핀 30대 청춘이 두툼하게 옷을 입고 끌어 안았다.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 양정우 PD, 조정석, 정상훈, 정우, 강하늘이 참석했다.

30대 청춘의 모습이 담긴 '꽃보다' 시리즈의 이번 행선지는 아이슬란드다. 나영석 PD는 "겨울에 아이슬란드는 비수기라서 물가가 내려간다. 또 오로라라는 자연 현상이 있다. 춥지만 청춘이다보니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매서운 칼바람과 폭설에도 이들은 긍정의 에너지로 극복했다. 나영석 PD와 공동연출을 맡은 양정우 PD는 "아이슬란드가 날씨가 추워서 여행하기 좋은 나라가 아닌데 잘 헤쳐 나가는 에너지 있는 모습이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극한의 추위 속에서 정신줄을 놓은 바보 4형제들은 오랜 무명 생활을 버티며 만개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조정석과 정상훈은 뮤지컬, 정우와 조정석은 드라마에서, 정상훈과 정우는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강하늘 역시 이들과 작품을 함께한 절친한 동생이다. 

정우는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아직까지 이런 자리나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것이 어색한데 다행히 친한 분들과 같이 가다보니 편안한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조정석과 정상훈은 최고의 여행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브레인 납뜩이' 조정석, '친절한 칭따오' 정상훈, '상바보 쓰레기' 정우, '막내 장백기' 강하늘은 아침과 저녁 위주로 끼니를 해결하며 용돈을 아꼈다. 이는 무명 생활 당시 검소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른 유형의 배고픔은 아직도 남아 있다. 오로라를 보면서 환희의 순간을 함께한 네 사람의 눈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있다. 소싯적의 활활 타오르는 눈빛은 여전하다.

나영석 PD는 "90%의 웃음 뒤에는 (바보 4형제가 지닌) 10%의 고민과 미래가 있다. 이들이 화려한 연예인일지도 모르지만, 똑같은 고민을 치열하게 하는 분들이란 것을 느낄 것"이라며 "아이슬란드 편은 웃기기로는 최고 웃기다"고 자신했다. 

'꽃보다 청춘'은 조정석을 주축으로 정우, 정상훈과 강하늘 등 유쾌한 '절친'들이 아이슬란드로 오로라를 보러 떠나는 여행기가 담긴다. 지난달 24일 첫 미팅 후 다음날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강하늘이 청룡영화제 직후 턱시도를 입고 출국했다.

입고 있던 옷 그대로 출국한 이들은 용돈도 적어 열흘간 아이슬란드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쉽지 않은 분투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016년 1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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