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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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전준범' 모비스, 동부 꺾고 굳건한 1위

기사입력 2015.12.13 15:49 / 기사수정 2015.12.13 15: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전준범의 인생 경기를 앞세워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30점을 몰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했고, 김수찬, 전준범까지 고루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전준범은 1쿼터 후반에만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동부의 수비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동부는 1쿼터 종료 직전 김주성과 맥키네스가 연달아 턴오버를 3개나 범하며 흐름을 끊었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30-1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동부의 흐름이었다. 동부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해 멕키네스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김종범과 두경민의 3점슛 2개도 큰 득점이었다. 동부는 2쿼터에 22점을 넣으면서 1쿼터 부진을 만회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양 팀은 3쿼터를 치열하게 전개했다. 멕키네스가 덩크슛을 꽂아넣자 아이라 클라크가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받아 시원한 3점슛을 터트렸다. 득점을 주고 받던 와중에 모비스는 빅터와 클라크의 득점을 앞세웠다. 동부는 박지현의 3점슛으로 여운을 살렸고, 모비스가 67-55로 12점 앞선채 마지막 4쿼터에 도달했다.

동부의 추격은 끈질겼다. 벤슨과 김주성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진 동부는 모비스 수비를 압박했다. 4쿼터 시작 이후 좀처럼 점수를 못냈던 모비스는 시작 3분이 지나서야 터진 백인선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함지훈, 빅터의 득점까지 앞세워 10점차를 유지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상대 턴오버 찬스를 놓치지 않고 2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김종범이 천금같은 스틸도 또 하나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상대 파울로 자유투 찬스를 2번 모두 살려 4점차까지 압박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24초를 남겨두고 허웅의 슛이 또하나 터졌다. 남은 시간은 20초. 점수는 단 2점차. 하지만 두경민의 파울로 모비스 양동근이 자유투 2득점을 올렸고, 10초 남아있는 상황에서 5명의 완벽한 유기적 패스로 함지훈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동부가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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