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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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1골 1도움' 이제는 네이마르 시대다

기사입력 2015.11.22 04: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는 이제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로 성장했다. 더 이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만 주목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 

네이마르가 엘 클라시코를 지배했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는 포스트 메시와 포스트 호날두를 찾아야 하는 시점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네이마르는 자신이 왜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를 이어갈 계승자인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네이마르는 골은 물론 경기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묵직하다. 네이마르는 메시가 그랬듯 볼 전개부터 마무리까지 도맡아 해내고 있다. 메시 대체자로 처음 뛸 때는 여전히 자기가 해결하려는 습성이 강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180도 달라져 리더로 변모했다.

엘 클라시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메시가 후반 교체로 복귀하기 전까지 네이마르는 스타가 즐비한 엘 클라시코 그라운드에서 가장 빛났다. 골과 도움, 드리블 돌파, 패스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자신과 늘 매치업하는 다닐루를 시종일관 괴롭히던 네이마르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3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골을 터뜨리자 네이마르는 신이 난 듯 날아다녔다. 전반 막판 상대 왼쪽을 과감하게 돌파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간담을 서늘케 했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마르셀루에게 걸리지 않았다면 골로 연결됐을 수도 있던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에도 네이마르는 여전했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기회를 엿본 네이마르는 후반 8분 이니에스타의 세 번째 골을 힐킥 패스로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완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반면 앞선 시대의 주인공은 호날두는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메시도 후반 11분 투입됐으나 오랜기간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보여줘 네이마르가 눈부신 성장이 상대적으로 빛났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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