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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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내딸금사월', 사이다·발암 오가는 전개 어디까지?

기사입력 2015.11.09 12:08 / 기사수정 2015.11.09 12:1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내 딸 금사월’의 롤러코스터 전개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사이다 전개와 발암 전개를 오가며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8일 방송분에서 혜상(박세영 분)은 오월(송하윤)의 추락 장면을 목격한 시로(최대철)에게 사월(백진희) 의 죄로 몰아가 달라고 요구했다. 시로는 그런 혜상에게 "내가 짐승새끼냐"라며 화를 냈지만, 자신이 사장 딸임을 강조하며 돈을 건네는 혜상의 유혹에 결국 넘어가고 말았다.

사월은 설계 책임에 대한 누명을 쓰고 곤경에 처했다. 오월 역시 의식을 잃고 입원하면서 답답한 전개가 이어졌다. 그나마 득예(전인화)가 해결사로 동분서주했다. 득예는 추락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만후(손창민)의 커프스 단추를 만후의 눈에 띄도록 방에 갖다놓았다. 만후가 당황하자 "혜상이가 당신 이니셜이 박힌 단추라고 찾아줬다"는 거짓말로 혜상과 만후가 내통한지 알아보려 했다.

앞서 득예는 사월을 범인으로 모는 듯한 발언을 하는 혜상을 보면서 "어쩜 이 아이 강만후와 마음이 잘 통했을 수도 있겠다"며 의심을 키웠다. 이후 혜상과 만후가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며 확신을 굳혔다.

말미 혜상은 오월의 머리 맡에 있는 사월의 배냇저고리를 훔쳤다. 이때 오월이가 눈을 떴고, 겁에 질린 혜상은 배넷저고리를 품에 안고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득예는 저고리를 불에 태우고 있는 혜상을 목격했다.

'내 딸 금사월'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 '왔다 장보리'와 다르게 초반부터 빠른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득예가 낳은 딸이 혜상이 아닌 사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득예는 사월이 자신의 친딸임을 진작에 알아차렸다. 이후 그 사실을 숨긴 채 사월을 뒤에서 도우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월이 오월의 정체를 못알아차리는가 하면, 혜상의 악행이 밝혀질 듯 하면서도 밝혀지지 않아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오월이 혜상의 악행을 알고 윽박지르는가 하면, 자신이 생존한 사실을 사월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동분서주하고는 있지만 정작 사월은 오월을 좀처럼 알아보지 못했다.

여기에 오월이 사고를 당하면서 또 한 번 진실이 미궁에 빠질 뻔했다. 다행히 예고를 통해 오월이가 의식을 찾는 모습이 담겼으나 사월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답답 전개'를 암시했다.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오월은 갑작스럽게 7살 지능을 갖게 된다. 득예가 사이다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사건을 해결할 열쇠를 쥔 오월이 제정신을 되찾지 못한다면 순탄치 않은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득예를 제외한 주변 인물도 답답하기 그지없다. 민호(박상원)는 늘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만 말하고, 사월은 고구마처럼 당하고만 있다. 오월이 정신을 되찾아 혜상을 파멸하고 사월을 제자리로 돌려놓을지, 기억상실증이나 7살 지능 소재로 '역시나' 뻔한 전개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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