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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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아내 "재판부 현명한 판단 기다린다" (1주기 추모식)

기사입력 2015.10.25 15:28 / 기사수정 2015.10.25 16:00

정희서 기자

▲ 신해철 1주기 추모식

[엑스포츠뉴스=안성, 정희서 기자]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가 고인의 사인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 일죽면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신해철 1주기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이 진행됐다.

이날 1,2부 추모식을 마친뒤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와 넥스트 멤버 등 동료 연예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원희 씨는 남편의 사인을 밝히긴 위한 의료과실 재판에 대해 "법정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라고 짤막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해 10월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S병원에서 장협착수술을 받고 5일 뒤 심정지를 일으켰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졌다.

윤원희 씨는 신해철에게 장협착 수술을 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강 원장은 경찰의 업무상과실치사 기소에 대한 의견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후 지난 8월 24일 서울동부지검은 강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21일에는 강 원장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강 원장 측은 "환자의 동의 없이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위내시경을 소장에 넣어 천공이 없음을 알고 수술을 종료했다.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한 지연성 천공으로 추정된다"고 의료 과실 여부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이날 마련된 신해철 안치단은 유토피아추모관 평화광장 위 평화동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 2m, 1.7m 크기의 오면체 모양으로 내부에는 안치단이 들어가고 'Here I Stand for you 노랫말이 새겨져 있다. 

디자인은 특히 딸 신지유 양이 그린 그림과 "빛이 나는 눈동자가 있어서 우리를 보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신해철 1주기 추모식 ⓒ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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