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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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병살+볼넷' 두산, 이길 방법없던 마지막 NC전

기사입력 2015.09.30 22: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 경기에 패배의 쓴맛을 맛봐야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5-1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4위 넥센과 0.5 경기 차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NC와의 상대전적도 7승 9패로 마감했다.

이날 두산에게는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초 NC 박민우와 테임즈의 연속 안타로 1실점을 한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의 안타로 곧바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건우가 3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쳤고, 공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2회초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두산에게는 뼈아픈 순간이 나왔다.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볼넷을 내준 스와잭은 손시헌 타석에서 머리에 맞는 공이 나왔다. 결국 스와잭은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을 당했다. 헤드샷으로 인한 퇴장은 올시즌 7번째 기록이다.

두산 벤치는 급하게 이현호를 올렸지만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한 이현호는 결국 김태군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0-7로 벌어진 4회 두산은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얻어냈지만, 민병헌이 병살타를 치면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여기에 두산은 이날 총 8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NC에게 출루를 허용했고, NC는 14안타에 17득점을 올리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두산은 이날 3-17로 대패를 당했고, 3위를 굳힐 기회를 놓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앤서니 스와잭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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