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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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시 100% 득점' 뜨거웠던 한화, 손쉬웠던 승리

기사입력 2015.09.30 21:47 / 기사수정 2015.09.30 22:09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찾아온 찬스를 그냥 흘려보내는 법이 없었다. 홈 마지막 경기, 한화의 방망이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을 4연패에 빠뜨리게 된 한화는 시즌 전적 67승74패를 만들었다.

이날 17안타 맹폭으로 삼성을 몰아붙인 한화는 특히 득점권에서 나와줘야 할 타격들이 확실하게 터지며 삼성의 마운드를 괴롭혔다. 이날 한화는 맞은 만루 상황에서 매번 득점을 해냈다.

첫 만루 찬스는 2회말. 최진행이 볼넷, 폭스가 유격수 땅볼, 하주석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것은 신성현. 신성현은 좌전안타를 때려내고 3루 주자 최진행을 불러들여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계속된 만루 상황, 이번에는 정근우가 좌전2루타를 치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만루 찬스는 금새 다시 찾아왔다. 3회말 최진행과 폭스의 연속 안타와 하주석의 번트 안타로 2사 만루. 또다시 신성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클로이드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폭발시켰다. 삼성전에서만 두번째 만루홈런이었다.

그리고 4회말 삼성 마운드에는 두번째 투수 신용운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용규 좌전안타와 김태균 중전안타, 최진행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투수가 신용운으로 교체된 뒤 타석에는 폭스. 폭스는 신용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고, 이용규와 김태균이 홈인했다.

7회말 다시 맞은 두 번의 만루에서도 김경언의 땅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 씩을 더 내면서 만루 상황 100%의 득점을 이어갔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등판해 마운드를 책임진 경기에서, 방망이까지 춤을 추니 승리는 너무도 손쉬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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