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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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맨시티 모두 들었다놓은 오프사이드 오심

기사입력 2015.09.26 23: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시티가 어이없는 부심의 오심에 쓴웃음을 지었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렀다. 선두권 도약을 위한 토트넘의 행보와 선두 질주를 이어가려는 맨시티의 맞대결은 후반에만 3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을 비롯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리크 라멜라, 해리 케인 등 공격 앞선에 선 20대 초반의 활동량을 앞세운 토트넘이 맨시티의 기동력을 무력화하며 예상치 못한 대승을 거뒀다. 

특히 후반에 보여준 토트넘의 화끈하면서도 간결한 역습은 젊은 선수로 팀을 개편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이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정작 경기를 쥐고 흔든 것은 부심의 연이은 오심이었다. 맨시티의 첫골부터 토트넘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골들 대부분이 오프사이드임에도 부심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씁쓸한 뒷만을 남겼다. 

전반 25분 나온 케빈 데 브루윙의 맨시티 첫 골부터 오심이었다. 야야 투레로부터 패스를 받던 데 브루윙의 위치는 토트넘의 최후방 수비수보다 살짝 앞서 있었다. 

오심으로 골을 허용했던 토트넘도 뜻하지 않은 오심에 웃었다. 전반 막판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 전개 장면에서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는 상대 수비수보다 훨씬 앞섰음에도 부심은 보지 못했다. 결국 워커의 크로스가 손흥민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이후 공격이 이어지면서 다이어의 골로 1-1이 됐다.

후반에도 경기를 맡은 부심의 판단은 혼란스러웠다. 케인의 세 번째 득점도 에릭센의 프리킥 순간 케인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지만 부심은 기를 들지 못했다. 오심이 난무한 가운데 경기는 치열하게 이어졌고 후반 32분 라멜라의 쐐기골이 터진 토트넘이 4-1로 맨시티를 꺾으며 3연승을 이어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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