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만만치 않은 E조에서 먼저 1승을 신고하면서 앞서갔다. 올 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이하 치차리토)는 데뷔골을 터트렸다.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FC바테를 4-1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얻은 레버쿠젠은 같은 시간 무승부를 거둔 FC바르셀로나와 AS로마를 제치고 어부지리로 일단 조 선두에 올랐다.
이날 레버쿠젠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데리고 온 치차리토는 홈팬들 앞에서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리면서 부응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메흐메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드를 안겼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밀루노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지만 후반 2분에 하칸 찰하노글루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치차리토가 케빈 캄플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 30분에는 찰하노글루가 페널티킥 상황에서 한번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재차 차 넣어 4-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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