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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진면목 담아낼 '진짜카메라', '몰카' 아성 넘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5.09.15 13:37 / 기사수정 2015.09.15 14:0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오랜만에 단독 MC로 돌아온다. 기존의 '버럭캐릭터'와는 다른 여러 면모를 보이며 일반인 출연지들과 호흡을 맞춘다.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리아나 호텔에서 TV조선 '이경규의 진짜카메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규와 민병주PD가 참석했다.

'이경규의 진짜카메라'는 세상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별난 취미, 별난 식성, 별난 동물 등 별의별 사연들을 모두 찾아내어 카메라에 담아 사연의 주인공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 토크쇼로, 가짜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야기를 듣고 삶의 진정성을 관찰하는 시간과 검증에 나선다.

민병주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로 국내에서 크게 흥하지 못한 토크쇼에 대한 관심을 들었다. 미국의 인기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 쇼'를 모티브로 한 그는 "코난 오브라이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이경규라고 생각했다. 이경규라 하는 '이경규 쇼'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경규가 보는 세상의 시각, 이경규가 갖고 있었던 '몰래 카메라'라는 이미지 등을 접목하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기획했다.



이경규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의 작명부터 마음에 든다며 "영화나 드라마도 제목을 잘 지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제목은 잘 지은 것 같다. 히트를 쳤던 프로는 다 제목이 좋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자유로웠던 그지만 이번에는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콜린 퍼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만큼 이경규는 각별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는 "생각보다 녹화를 오래한다. 내가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편집할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이 안나온다. 책임감이 막중한 프로그램으로 한 주 해보고 나니 큰 일 났구나 싶더라"며 "솔직히 프로그램 할 떄 머리 속에서 구상하면서 하지 외워서 해본 적은 없는데 열심히 외웠다. 자세도 많이 달라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의 '바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이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잘 웃고 리액션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이번에는 다른 출연자가 없으니 나오시는 분하고 대화를 하면서 갖고 있는 많은 본심들이 보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병주 PD는 '화성인 바이러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감동을 줄 수 잇는가, 정보를 줄 수 있는가.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할 수 있는가로 세 가지로 나눴다"고 털어놨다.

그는 "'화성인 바이러스'가 갖고 있는 부분을 벗어나기 위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비주얼 쇼크가 굉장히 크고 사람의 단면을 더 부각시켰다고 본다"며 "우리는 내면에 좀 더 집중하려고 했다. 화성인 바이러스는 왜 이렇게 재밌고 신기하고 별난 사람이네에 초점을 뒀다. 우리도 별난 사람을 다루지만 어떻게 살고 왜 그렇게 살게 됐는지를 깊이를 갖고 다루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끝으로 "시청률에 대한 집착보다는 애착을 가지려 한다. TV조선의 간판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일희일비하지않고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단독으로 MC를 볼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진 만큼, 자신의 컨디션도 확실히 관리하고 있음을 털어놓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이경규의 진짜 카메라'는 로 1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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