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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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감독들 공통 변수 "당겨진 일정과 외인 제도"

기사입력 2015.09.07 12: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 시즌 새로운 여정을 맞이하는 프로농구에 변수가 많다.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것은 앞당겨진 일정과 바뀐 외인 제도였다.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본격적인 7개월 간의 여정을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자리해 새 시즌 출사표와 각오 등을 밝혔다.

모두 변수가 많은 한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달라진 점들이 많이 있다. 특히 지난 시즌보다 개막이 빨라진 일정과 4라운드부터 2명을 투입할 수 있도록 조정한 외국인 제도가 주목을 받았다.

시즌을 일찍 시작하면서 예년과는 다른 선수단 운영이 필요해졌다. 비 시즌동안 몸을 끌어올리는데 더 빠른 방법을 쓸 필요가 생겼다. 또한 올 시즌부터는 4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를 2명 투입할 수 있게끔하면서 시즌 전체에서 외인 선수를 기용하고 활용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둬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특히 새로운 감독들이 부임한 팀들은 당겨진 일정으로 인해 비시즌을 바쁘게 보내야 했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 KT 소닉붐의 조동현 감독은 "올 시즌 일정이 빨라지는 바람에 초보 감독으로서 팀을 정비하고 변화를 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하지만 박상오 선수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훈련을 해줬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령탑이 급히 교체되는 등 일도 탈도 많았던 안양 KGC인삼공사는 완벽하지 않은 전력으로 시즌에 나선다고 인정했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우리가 지금 100프로 전력이 아니다. 50프로의 전력인데 그렇다고 해도 핑계를 대지는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챔피언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유재학 감독도 "한달 정도 일찍 일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모자란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겨기를 치를수록 호흡을 맞추고 어린 선수들이 모비스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의 김영만 감독도 "올해는 어느해보다 변수가 많을 것 같다. 외국인 선수를 4라운드부터 두 명 뛸 수 있도록 변경되서 많은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 장신이 들어가면 우리 특유의 높이 있는 농구를 하고 단신이 들어가면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프로농구 미디어데이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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