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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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32개팀 포트별 배정 완료, 죽음의 조는?

기사입력 2015.08.27 11:19 / 기사수정 2015.08.27 11:3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조별리그를 앞두고 32개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포트별로도 줄서기를 맞췄다. 이제 각 팀은 운명의 대진만 받아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일정이 마무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버쿠젠 등이 마지막날에 승리를 거두면서 32강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포트 배정도 끝이 났다. 포트1은 당초에 UEFA가 설명한 대로 이번 시즌에는 각국 리그별 우승팀들이 들어왔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칼), 파리 셍제르망(프랑스), 제니트(러시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이 이름을 올렸다.

포트1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도 포트2와 포트3로 향한 일부 팀들 덕분에 조별리그가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포트2에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FC포르투, 아스날, 맨유, 발렌시아, 레버쿠젠, 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고 포트3에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세비야, 리옹,디나모 키에프, 올림피아코스, CSKA모스크바, 갈라타사라이, AS로마가 주인공들이 됐다.

포트4는 바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볼프스부르크, 디나모 자그레브, 마카비, 텔 아비브, 말뫼, 아스타나 등이다. 말뫼 등 기적적으로 올라온 팀들의 이름도 보이지만 묀헨글라드바흐, 볼프스부르크 등은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이어서 이들이 누구와 만날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죽음의 조를 예상해보면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겠지만 일단 뮌헨-레알-AS로마-볼프스부르크 정도로 묶이는 것이 가장 죽음의 조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여러 인연들이 얽힌 조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포트1을 기준으로 바르셀로나가 옛날 지휘봉을 쥐었던 루이스 판 할이 있는 맨유와 만나면 흥미롭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첼시가 레알을 상대할 경우도 그렇다. 첼시의 경우 디에고 코스타와 라다멜 팔카오가 속해있다는 점에서 아틀레티코와 한 조가 되는 것도 재미있는 광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 가슴 아파하며 떠나보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있고 역시 사령탑을 지낸 바 있는 판 할이 있는 맨유를 만나도 흥미롭고 알렉시스 산체스가 맹활약하고 있는 아스날이 바르셀로나와 만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주목된다. 

조추첨은 4개팀씩 8개조로 이뤄진다. 추첨식은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 2015-2016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트 배정

포트1 :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 유벤투스, 벤피카, 파리 셍제르망, 제니트, PSV아인트호벤
포트2 :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포르투, 아스날, 맨유, 발렌시아, 레버쿠젠, 맨체스터 시티
포트3 : 샤흐타르 도네츠크, 세비야, 리옹,디나모 키에프, 올림피아코스, CSKA모스크바, 갈라타사라이, AS로마
포트4 : 바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볼프스부르크, 디나모 자그레브, 마카비, 텔 아비브, 말뫼, 아스타나

khm193@xportsnews.com / 사진=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포트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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