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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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도 '4골'을 뒤집은 적은 없다

기사입력 2015.08.17 11: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런 상황을 바꾸는 팀이 FC바르셀로나다."

루이스 엔리케(45) 바르셀로나 감독은 여전히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있다. 충격적인 대패를 안고 안방으로 돌아온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열리는 홈 2차전을 통해 아틀레틱 빌바오를 따돌리고 스페인 슈퍼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꿈같은 얘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빌바오에 0-4로 패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지만 제아무리 바르셀로나라도 4골을 극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물론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 옛 경기 중에 바르셀로나가 1차전 대패를 2차전 홈경기를 통해 극복한 사례가 꽤 있다. 지난 1977-78시즌 UEFA컵 당시 입스위치 타운에 원정서 0-3으로 패한 뒤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겨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오른 바 있다. 1985-86시즌 유로피언컵에서도 고텐베리에 0-3으로 지고 돌아와 홈경기를 통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었다. 

이외에도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서 아스날과 AC밀란 등에 1차전을 패한 뒤 홈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탈락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2~3골차 패배는 극복한 경우가 있지만 4골을 뒤집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서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원정을 마쳐 전의를 상실해 홈에서도 0-3으로 무너진 굴욕적인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기적을 바라는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빌바오를 상대로 4골 차 이상으로 이겼던 8경기를 복기하며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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