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4 13:24 / 기사수정 2015.08.14 13:2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개봉 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베테랑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지난 13일 CGV 용산에서 진행된 ''베테랑' 릴레이 GV 상영전' 1탄에서 관객과 함께 전작 '주먹이 운다'와 '베테랑'을 동시에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된 GV에서 류 감독은 "'주먹이 운다'가 개봉 10주년을 맞았다. '주먹이 운다'와 '베테랑'까지 아끼는 영화 두 편을 모두 보러와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베테랑'의 뜨거운 흥행 열기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베테랑2'가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영화 개봉 후 많은 분들이 뜨겁게 '베테랑'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베테랑'을 만들며 배우와 제작진들이 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저 스스로도 영화를 완성하고 난 후 '베테랑'의 캐릭터들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 '베테랑2'는 사실 저 스스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상태다"라고 전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또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에는 "속편이 나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도철 형사와 광역수사대가 누구와 싸우게 되는가'일텐데 관객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줄 누군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시리즈마다 관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 외에도 류 감독은 '주먹이 운다'와 '베테랑'의 액션, 두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 등을 언급했고, "'베테랑'의 서도철 같은 인물이 '주먹이 운다'에 나오는 사람들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아가기를 바랐던 것 같다. '베테랑'을 보시고 청량감, 통쾌함 가지고 극장을 나가서 자신의 삶에 조금이나마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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