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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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정의윤, 마음껏 포텐 터트려라"

기사입력 2015.07.24 17:5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가 깜짝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SK와 LG는 24일 오후 "SK 외야수 임훈, 투수 진해수, 여건욱과 LG 외야수 정의윤, 투수 신재웅, 신동훈을 맞바꾸는 3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는 트레이드 발표 직후 정의윤과 신재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재활 중인 신동훈까지 3명의 선수들은 24일 목동 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마쳤다.

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마주한 김용희 감독은 "요즘 트레이드는 과거 트레이드와 개념이 다르다. 우리 때에는 웨이버가 되거나 트레이드가 되면 선수들이 싫어했다. 하지만 지금은 트레이드가 기회다.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정의윤과 신동훈 같은 선수들은 포텐이 있다. 여기서 터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보낸 선수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오늘 LG로 가게된 선수들도 봤는데 진해수가 상당히 씁쓸해하더라"며 김용희 감독도 함께 아쉬워했다. 

"만약 오늘 경기를 했다면 정의윤과 신재웅을 바로 기용할 생각"이었다는 김용희 감독은 "우리는 우타 대타 카드가 마땅치 않아 고민을 했었다. 또 정우람이 뒤로 가면서 좌완 불펜도 필요했다. 그 부분을 신재웅이 잘 메꿔주길 바란다"고 구상을 밝혔다. 

특히 LG에서 '만년 유망주'로 불렸던 정의윤에 대한 기대감은 김용희 감독도 마찬가지. "아주 어릴때부터 정의윤을 봐와서 잘 알고 있다"는 김 감독은 "역시 장타력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중학교 다닐때 사직구장 담장을 넘겼던 선수다.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의윤은 지난 2005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로 LG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733경기 타율 2할6푼1리 521안타 31홈런 233타점이고, 올 시즌 성적은 17안타 7타점 타율 2할5푼8리다.

신재웅도 정의윤과 같은 해 2차 3라운드로 LG에 입단했으며 2008년 말 방출됐다가 2011년 재입단했다.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30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이다.

지난 2012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전체 52순위로 LG에 입단한 신동훈은 1군 경기에 8번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통산 성적은 1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3.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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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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