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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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훈 영입 통해 꽉 막힌 외야 숨통 트이나

기사입력 2015.07.24 16:49 / 기사수정 2015.07.24 18:0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와의 3대 3 빅딜을 통해 외야수 임훈을 영입했다.

24일 SK의  외야수 임훈(30), 투수 진해수(29), 여건욱(28)과 LG의 정의윤(28), 투수 신재웅(33), 신동훈(21)을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7일 전에 나온 '빅딜'로 부족했던 외야 자원을 수혈한 분위기다.

이번 LG의 트레이드에서 눈에 띄는 자원은 역시 임훈이다. 임훈은 올 시즌 SK이 두터운 외야 자원에 밀려 출장 빈도가 많지 않았다. 33경기 출장해 69타수 15안타 9타점 타율 2할1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커리어 하이는 2014년이었다. 그는 작년 90경기에 출장해 277타수 87안타 타율 3할1푼4리 타점 27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그는 우익수에서 104⅔이닝, 중견수에서 57이닝을 수비했다. 실책은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올 시즌 LG의 주전 외야수는 좌익수 이병규(등번호 7번, 수비이닝 468이닝)-중견수 박용택(수비이닝 336⅔이닝)-우익수 이진영(수비이닝 307⅔이닝)이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4.3세다.

이들을 뒷받침해줄 젊은 외야수들의 성장이 더딘 것이 LG가 해결해야할 과제였다. 채은성은 타율 2할6푼4리, 홈런 3개, 타점 15개를 기록했고, 우익수로 202⅔이닝, 중견수로 50이닝, 좌익수로 36이닝을 소화했다. 또 다른 외야수들인 문선재은 타율은 2할6푼6리 20타점, 김용의는 타율 2할5푼1리 타점 15개였다. 방망이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 많은 기회를 부여받기 힘든 구조.

임훈의 영입으로 LG 외야의 경쟁 분위기가 다시금 불 붙는 상황이 됐다. 임훈의 장점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능력이다. 타격적 부분에서 올 시즌 아쉬웠지만 잠재력을 갖춘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양상문 감독은 임훈에 대해 "장타는 없지만, 우리팀에서 역할을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최근 기록을 보면 2할 중후반 대를 꾸준히 칠 수 있는 타자로 외야진에 공백이 생기면 베스트 9으로도 걱정없이 내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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