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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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관 3타점' 한화, LG에 9회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7.10 22:49 / 기사수정 2015.07.10 22: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9회 대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2승(38패)째를 챙겼다.

두 팀은 1회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하자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2사 후 정성훈과 히메네스가 몸에 맞는 공과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자 이진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 선두타자 김태균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성열과 권용관이 각각 2루타와 3루타를 때려내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 오지환과 손주인의 안타와 문선재의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치고 나갔지만 6회 1,2루 상황에서 나온 권용관의 2루타와 만루 찬스에서 나온 밀어내기 사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이후 팽팽한 불펜싸움을 하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침묵을 깬 것은 한화였다 . 9회초 장운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정근우의 희생번트가 투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결국 무사 1,2루 상황에서 4번타자 김태균을 고의 4구로 걸러냈지만, 이종환 타석에 폭투가 나와 역전 점수를 내줬다. 여기에 이종환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팽팽한 승부의 추는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권용관의 밀어내기 사구로 한 점을 보탠 한화는 8-5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한화 선발 송창식이 4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박정진(1⅓이닝)과 윤규진(3이닝)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윤규진은 시즌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권용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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