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 나주환은 "스퀴즈를 성공하지 못해 팀에 미안했다. 그래서 꼭 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회말 터진 나주환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나주환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지 않았지만 중요할 때 대타로 나와 한 방을 쳐줬다. 6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주환은 초구 스퀴즈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한승혁의 4구째를 잡아당겨 결국 역전 투런으로 연결시켰다.
나주환은 당시 상황에 대해 "역전하지 못하면 분위기가 넘어 갈 것 같아서 더욱 집중했다. 한승혁 선수의 직구가 워낙 좋아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슬라이더가 온 좋게 타이밍에 걸려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나주환은 "타석에서나 덕아웃에서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보였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news.com
[사진=나주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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