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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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와 비투비 '음악'의 연쇄 시너지

기사입력 2015.07.02 11:51 / 기사수정 2015.07.02 11:51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비투비가 데뷔 4년만에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비투비는 발라드 타이틀곡 '괜찮아요'로 첫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더니, 이후 음원차트 10권내에서 꾸준히 머무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신곡 '괜찮아요'로 컴백한 비투비는 2일 오전 기준 멜론 10위를 포함해 대부분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압도적인 스코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흥행이 어느정도 예상된 빅뱅과 엑소를 포함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걸그룹들 사이에서 일궈낸 성과라 그 의미가 있다.

비투비의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이는 멤버 육성재의 활약과 무관하지 않다. 육성재는 MBC '복면가왕'과 KBS 드라마 '후아유'를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이후 각종 예능을 통해 예능감 뿐 아니라 인성마저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준 자신을 "비투비 서-서브 보컬을 맡고 있다"고 소개하며, 비투비의 가창력이 재조명 됐고 비투비의 나머지 멤버들 역시 육성재의 활약을 보며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

그렇게 탄생한 첫 정규앨범 '컴플리트'에서 비투비는 자신들의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총 13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멤버 이민혁, 정일훈, 임현식이 총 11개 트랙에서 작가·작곡 참여해 한층 성숙해진 비투비의 음악적 변신을 선보였다.

비투비는 상큼발랄한 여름 노래들 사이에서 발라드 승부수로 자신들의 '음악'에 집중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육성재 이외에 다른 멤버들의 강한 개성이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비투비는 그동안 탄탄한 음악성을 토대로 싱어송라이터 그룹으로의 입지를 다져왔지만, 활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육성재로 인해 비투비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들의 음악적 역량의 조화가 빛을 발휘하게 됐다.

비투비는 여전히 보여줄 모습이 더 남아있다. 앞서 육성재는 쇼케이스를 통해 "(이)창섭이 형이 '복면가왕'에 나갔으면 좋겠다. 노래를 더 잘하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어서, 잘 할 것 같다. 저희 팬들은 창섭이 형의 보이스가 매력적인 것을 알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 '음색깡패'로 불리는 이창섭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가운데, 지난 4월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미래'로 단 5개월 만에 약 10만장의 판매율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의 인기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육성재로 시작된 비투비 음악의 연쇄 작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비투비는 오늘(2일) 국내최초 케이팝 전문채널 '큐브TV'의 개국기념 제작발표회에 참여하며 3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 신곡 '괜찮아요'의 지상파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비투비 ⓒ 엑스포츠뉴스 DB]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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