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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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2군행에도 반등없던 어윈, 결국은 '새드앤딩'

기사입력 2015.06.27 14: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의 외국인투수 필 어윈(28)이 결국 짐을 쌌다.

kt는 27일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을 웨이버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kt로서는 지난달 28일에 앤디 시스코의 방출에 이은 벌써 2번째 외국인선수와 이별이다.

어윈은 올시즌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팀의 강력한 1선발로 잡아주기를 바랐지만 개막전에서 4⅓이닝 8실점(7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작부터 삐걱됐던 어윈은 올시즌 12경기에 나와 1승 7패 평균자채점 8.68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에 불과했고, 6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킨 것도 단 3차례에 불과했다.

그러나 조범현 감독은 어윈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세 차례 2군행 지시로 어윈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줬고, 반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어윈은 이렇다 할 해법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25일 LG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 네번째 1군 엔트리 말소를 당했다. 그리고 kt와 어윈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다.

어윈에 웨이버 공시에 따라 현재 kt 선발 투수진에는 크리스 옥스프링만이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남았다. kt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물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필 어윈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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