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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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부른 이적생, kt의 트레이드 마법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5.06.23 22:02 / 기사수정 2015.06.23 22: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가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승리를 챙겼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 맞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kt는 전날(22일) NC 다이노스에 포수 용덕한을 주고 투수 홍성용과 외야수 오정복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조범현 감독은 "1군 경기를 통해서 점검해 볼 것"이라고 밝히면서 23일 바로 1군에 등록한 뒤 경기에 내보냈다.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오정복은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팀내 가장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7회 4-4로 동점이 된 주자 1,2루 상황에서 LG의 선발 소사의 4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고,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정복의 시즌 1호 홈런. 이 홈런으로 kt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고, 8-4로 LG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홍성용 역시 kt 마운드 첫 등판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옥스프링이 4이닝만에 무너진 가운데 배우열이 ⅔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투수에 대한 조범현 감독의 선택은 홍성용이었다. 

5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홍성용은 첫타자 박지규를 공 3로 깔끔하게 땅볼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성용은 박용택과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성훈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날 홍성용은 1⅓이닝동안 18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고 7회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kt는 지금까지 총 세 차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옮긴 장성우, 하준호, 윤요섭 등은 1군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 팀의 효자 노릇을 했다. 여기 오정복과 홍성용까지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kt는 기분 좋은 트레이드 효과를 이어가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정복(좌), 홍성용 ⓒkt wiz]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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