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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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비정상회담', 예능 깡패 위용 되찾을까

기사입력 2015.06.20 15:39 / 기사수정 2015.06.20 15: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비정상회담'이 멤버 교체로 반등을 노린다.  

20일 JT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로빈 데이아니(프랑스), 수잔 샤키야(네팔), 벨랴코프 일리야(러시아), 블레어 윌리엄스(호주), 테라다 타쿠야(일본) 등 6인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멤버 하차로 개편의 의지를 밝힌 '비정상회담'은 샘 오취리(가나), 기욤 패트리(캐나다), 장위안(중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타일러 라쉬(미국), 다니엘 린데만(독일)이 남게 됐다. 

이번 하차는 오는 7월 7일 방송 1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기존의 G12에 새로운 국가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개편의 일환이다. 조만간 새로운 국가의 출연진이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닻을 올린 '비정상회담'은 참신한 콘셉트로 월요일 심야 시간을 주름 잡았다. 각국의 비정상들은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냈고, 때로는 외국인판 '썰전'의 성격을 띠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러 사안을 가볍게 다루면서 웃음을 유도했고, 때로는 진지하게 접하면서 치열한 난장을 벌였다. 세 진행자인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은 조언과 적절한 양념, 그리고 균형있는 발언 배분으로 프로그램을 지탱했다. 지난달 26일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희소성을 인정 받았다. 

'예능 깡패'의 수식어로 파죽지세를 달렸지만, 최근 기세는 주춤한 상태다.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로 우뚝 솟았지만 최근 3%대로 떨어지며 개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정상회담'의 위기론을 안건으로 상정해 직접 토론하기도 하며 자구책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결국 '비정상회담'은 멤버들의 대거 하차로 쇄신의 뜻을 드러내며 새 바람을 불어 넣고자 했다. 격변의 시기에 놓인 '비정상회담'이 예전의 위용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비정상회담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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