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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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첫해 우승' 스티브 커 감독의 현명했던 선택

기사입력 2015.06.17 17:22 / 기사수정 2015.06.17 17:2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스티브 커(50) 감독에겐 2가지 선택이 있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끌고 NBA 정상을 차지한 스티브 커 감독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1988년 피닉스 선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커 감독은 이후 클리블랜드-올랜도-시카고-샌안토니오-포틀랜드 등의 팀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1997년에는 파이널 6차전에서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마이클 조던의 패스를 이어받아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포를 작렬하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접은 후론 미국 케이블채널 'TNT'의 NBA 해설위원과 피닉스 선즈의 단장직 등을 거쳤다.

찾아온 2014년. 커 감독은 선수 시절 모셨던 필 잭슨(現 뉴욕 닉스 사장)과 함께 닉스의 리빌딩을 도모하는 것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휘봉을 놓고 고심했고, 첫 감독직을 수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우승으로 돌아왔다. 커 감독은 2013-14시즌 51승 31패를 기록한 팀을 이끌고 올시즌 67승 15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서부지구 1위를 달리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16승을 더하면 총 83승. 1995-96, 1996-97시즌 당시 무적의 팀으로 군림하던 시카고 불스 뒤를 잇는 대기록이다. '루키' 감독이 부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 역시 지난 1982년 LA 레이커스를 이끌던 팻 라일리 감독 이후 처음.

올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와 5년·2500만달러(약 280억원) 계약을 맺은 커 감독은 앞으로 계약 기간이 4년 더 남아있다. 커 감독이 남은 기간 팀을 이끌고 '제2의 시카고 왕국'을 재현하기 위해 또다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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