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23
스포츠

신태용 감독 "류승우 등 선수들의 가능성 확인했다"

기사입력 2015.06.12 18:31 / 기사수정 2015.06.12 18: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스와의 친선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신태용(44)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게뇽에 위치한 장 라비유 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랑스 21세이하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8분 만에 세바스티안 할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에 터진 문창진의 동점골로 강호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경기 막바지에는 한 명이 퇴장을 당한 프랑스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역전의 기회도 있었지만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다"면서 "프랑스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 등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반 초반 프랑스에게 점유율 면에서 밀렸지만 점차 우리의 페이스를 찾아 전혀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포기하지 않고 전후반 내려앉지 않ㄱ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친 것은 고무적이다. 선수들에게서 많은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돼 함께 하고 있는 유럽리거들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줬다. 특히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S.T 파울리)의 활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 감독은 "류승우가 3월 12일에 마지막 경기를 뛰고 약 3개월 만에 경기를 뛰었다. 오랜만이라 몸 상태가 100% 올라오지 못했다. 그래도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답게 볼컨트롤과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면서 "최경록도 발등 부상으로 소속팀에서 경기를 못 뛰었지만 어제 경기를 뛰면서 가능성을 많이 보여줬다.
최봉원은 신체적인 조건은 좋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 "어제 경기는 누구 하나가 아닌 11명 선수와 경기장에 들어갔던 모든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다 열심히 해줬다"면서 누구 하나 탁 튀었던 선수는 없었지만, 골을 넣었던 문창진이 잘해줬다. 마지막에 PK를 놓쳤지만, 그것만 성공했으면 어제 경기의 히어로가 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 평가전을 마친 올림픽 대표팀은 튀니지로 이동해 오는 14일 튀니지 22세이하 대표팀과 두 번째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와 대비한 훈련을 통해 신태용호는 전체적인 팀의 구성에 윤곽을 확정짓는다는 생각이다.

신태용 감독은 "튀니지는 아프리카 신흥 강팀이라 들었다. 마찬가지로 튀니지를 상대로 물러나지 않고 우리선수들이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파악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음에 소집 때 어떻게 팀을 구성할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윤곽 그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올림픽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