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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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향한 스포트라이트, 오히려 반기는 최진철

기사입력 2015.06.02 16: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유망주를 향한 관심은 때론 과도하다는 비판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러나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끄는 최진철(44)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최근 유럽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국내는 유망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리틀 메시라 불리는 이승우를 비롯해 백승호와 장결희(이상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최인혁(말라가 유소년팀), 이강인(발렌시아 유소년팀) 등은 어린 나이에도 많은 인기와 관심을 누리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아직 성숙한 태도를 익히기 전에 인기를 먼저 알게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대표팀에서 이승우를 지도했던 안익수 U-18 감독은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진철 감독은 생각이 달랐다. 오는 10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대회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2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서 훈련을 시작한 최진철 감독은 A대표팀 못지않게 몰린 취재진을 보고 웃어보였다. 

그는 "이승우와 장결희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환영하는 부분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혜택이나 다름없다"면서 "팬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줬다. 

최진철 감독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바르셀로나 듀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이)승우나 (장)결희는 가지고 있는 실력을 보여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행히 발을 맞춰봤던 선수들이라 다른 선수들도 승우와 결희의 장점을 잘 알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서 브라질과 나이지리아, 미국을 상대하는 최진철 감독은 "주어진 시간 안에 훈련 효과를 얻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출전국이 출전하기에 국제무대 경험에 도움이 된다. 좋은 기회"라며 "목표는 우승이다. 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진철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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