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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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나영의 들판 결혼식…新연예계 결혼 풍속도

기사입력 2015.06.01 11:33 / 기사수정 2015.06.01 11:3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원빈 이나영 커플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정선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화려한 장식도, 수많은 하객도, 시끌벅적한 피로연도 없었다. 청량한 자연과 푸르른 하늘을 배경 삼아 단촐하게 결혼했다.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스몰 웨딩(Small wedding)' 바람이 불고 있다. 유명 호텔과 대형 예식장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던 과거와 달리 가까운 지인과 가족만 불러 예식을 올리는 웨딩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스타트는 2013년 6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끊었다. 이효리는 톱스타임에도 제주도 별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 반려견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박하게 치렀다.

이후 스타들 사이에서 검소한 결혼식이 트렌드가 됐다. 지난 4월 김나영 역시 제주도에서 일반인 남성과 조촐하게 화촉을 밝혔다. 당시 그는 소속사를 통해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도 미래를 시작하는 첫 단추인 만큼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결혼이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스몰 웨딩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김무열, 윤승아 역시 4월 남양주의 한 예식장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채 화촉을 밝혔다.

오랜 연인에서 부부가 된 조정치와 정인의 결혼도 남달랐다. 두 사람은 결혼식 자체를 과감하게 생략했다. 이후 지리산에서 결혼식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봉태규와 하시시박 커플도 지난달 9일 서울의 한 야외 카페에서 가족과 지인의 축복 속 파티 형식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처럼 스타들 사이에서 소박한 무협찬 결혼이 증가하고 있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둘만의 의미 있는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틀에 박힌 결혼식에서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 실속있는 결혼식 올리기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시선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나친 협찬 결혼을 하는 스타들에게는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이 뒤따른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모범이 되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터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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