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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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이진법 탈출 선언 "추가골 능력 있다"

기사입력 2015.05.14 14:14 / 기사수정 2015.05.14 15: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시즌 초반 득점량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FC서울이 대량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14일에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충분히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고 심리적인 여유를 가지고 좋은 컨디션을 발휘한다면 골을 넣는 능력들은 나쁘지 않다"면서 "팬들은 물론 1점은 모두 바라지 않는 스코어고 힘든 상황을 탈피하는 분위기와 함께 이제는 대량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를 벌인다. 지난 부산 원정에서 승점 3을 얻고 돌아온 서울은 홈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과 함께 리그에서도 분위기를 바꿀 발판을 마련한 서울이 2연승으로 순위 도약에 시동을 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골이 필요하다. 서울은 특히 2골 이상의 화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리그 9경기 모두 한 골씩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2골째를 만들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가시마 앤트러스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문제가 풀릴 가능성을 봤다. 2골의 벽을 허물고 3골을 넣어 3-2 역전승을 거둬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했다. 서울로서는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전남전에서도 많은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최용수 감독은 "사실 가시마전 때도 추가골에 대해 가능할까 반신반의한 면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3골을 터트렸다"고 주목하면서 "누가 득점하느냐는 지금 현재로서는 중요하지 않다. 조금만 분위기를 타게 된다면 고요한, 고명진, 정조국, 박주영, 김현성 등 다들 득점할 수 있는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다들 골을 넣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서울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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