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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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움' 영의 오른발, 오늘만큼은 '황금발'

기사입력 2015.04.13 01:53 / 기사수정 2015.04.13 10: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평소에는 그럭저럭했던 에슐리 영(31, 맨유)이 오늘만큼은 '황금 오른발'을 발휘했다.

영이 나선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2로 눌렀다.

맨유가 터트린 4골 중 3골이 영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에슐리 영이 왼쪽에서 안드레 에레라가 절묘하게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공을 끝까지 집중하면서 골문 안으로 집어 넣었다.

골을 만들어낸 오른발은 정확한 크로스로 2개의 도움을 배달하기도 했다. 전반 27분이었다. 영이 대니 블린트의 패스를 받아 올린 크로스가 마루앙 펠라이니의 머리에 정확하게 날아가 헤딩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영이 오른발로 올려준 프리킥을 크리스 스몰링이 머리로 밀어 넣어 팀의 4번째 골이 나왔다.

영은 그동안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다. 측면에서 윙어로 주로 활약했던 그는 어느 경기에서는 매서운 돌파와 크로스를 보여주다가도 다른 경기에서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혹평을 듣기도 했다. 최근에는 팀이 리그 5연승으로 분위기가 살자 영도 함께 공격력을 되찾았다. 지난 1월에 당했던 햄스트링 부상의 후유증도 벗어던졌다.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그 절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맨유를 살린 그의 오른발은 황금발이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에슐리 영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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