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8 10:48 / 기사수정 2015.03.28 10:4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애프터스쿨 리지가 연기자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서 미워할 수 없는 일진 왕정희로 열연 중인 리지가 다양한 작품 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리지는 명성고 여짱 왕정희로 열연하며 극 초반 이경(윤예주)과 아란을 괴롭혀왔다. 리지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워낙 독하고 센 이미지가 아니라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주변에서 걸그룹 이미지를 생각해 걱정도 해주시는데, 난 전혀 아니었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리지표 일진연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왕정희와 현실의 리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센 것 같은데 허당인 모습이 나랑 닮았다. 목소리는 크지만, 막상 허점투성이랄까? 왕정희와 완벽히 다른 점은 난 학교 여짱은 아니었다"고 웃었다.
본인만의 '앵그리' 해소법에 대해서는 "말 통하는 언니들이랑 얘기하는 게 가장 마음 편하다. 사실 안 좋은 일은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그 때 한 번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편이다. 웃긴 움짤을 보기도 하고, 또 요새 날씨가 얼마나 좋나? 창밖만 봐도 즐거워진다. 프로레슬링도 즐겨본다"고 했다.
리지는 2회에서 선배 김희선과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머리채 신’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리지는 “화면에서는 머리채를 잡히니 아프겠다고 생각하시지만, 당시 촬영할 때는 의외로 안 아팠다”며 당시의 머리채 리액션은 김희선의 연기 조언이 도움됐다.
리지는 “희선 언니에게 무릎 꿇고 혼나는 장면에서는 희선 언니도 무서웠지만, 무릎이 너무 아팠다. 임시 방편으로 누브라를 댈 정도”였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리지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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