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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잉글랜드, 유로2016 우승 가능해"

기사입력 2015.03.20 17:27 / 기사수정 2015.03.21 01:3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해리 레드냅(68) 전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감독이 잉글랜드의 유로 2016 우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레드냅은 최근 영국의 라디오 방송인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잉글랜드가 우승컵을 품에 안을 절호의 기회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현재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E조 조별예선에서 스위스,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산 마리노와 함께 속해 있다. 11득점 1실점의 잉글랜드는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수위에 올라 있다. 연이은 승리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털어내는 중이다. 

레드냅은 삼사자 군단의 상승세에 재능있는 선수들의 가세를 근거로 밝은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레드냅이 지목한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 라힘 스털링, 다니엘 스터리지(이상 리버풀), 로스 바클리(에버튼)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레드냅은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50년 만의 우승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현재의 스쿼드에서 젊은 선수들이 더욱 성장한다면 프랑스에서 색다른 스토리가 쓰여질 수 있다"면서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에서 부각될 3-4명의 젊은 선수들이 있다. 호지슨 감독은 더욱 완성된 팀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레드냅은 "잉글랜드가 최소 준결승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우승의 광경을 실제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리투아니아와 유로 2016 예선전을 치른 뒤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레드냅이 언급한 네 선수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해리 레드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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