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0:31
스포츠

'히카르도 결승골' 성남, 감바 2-0 제압 'ACL 첫승'

기사입력 2015.03.03 21:19 / 기사수정 2015.03.03 22:0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김승현 기자] 성남FC가 감바 오사카(일본)를 제압하고 조별리그 첫 승을 챙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성남은 3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감바와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1승1패를 기록하며 16강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차전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한 성남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뽑으며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전반 6분 황의조가 오구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1분 뒤 히카르도가 가볍게 차 넣으며 올 시즌 안방에서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격을 맞은 감바는 투톱 패트릭과 린즈, 그리고 엔도 야스히토의 정교한 킥을 앞세워 성남 문전을 기웃거렸다. 그때마다 성남은 온 몸을 던져 슈팅을 무마시켰고, 가끔 이어지는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전이 종료됐고, 전열을 재정비한 감바가 후반전 초반부터 몰아 붙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 7분 김두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응수했다. 후반 11분에는 황의조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역습으로 활기를 찾던 성남은 후반 22분 추가골을 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김태윤의 헤딩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가르며 간격을 벌렸다.

급한 감바는 후반 24분 우사미 타카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의 강한 수비에 땅을 쳤고,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낸 성남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전보를 울린 성남은 오는 18일 광저우 부리(중국)와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성남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