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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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사대륙 최종 9위…폴리나 에드먼즈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5.02.15 15:42 / 기사수정 2015.02.15 15: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폴리나 에드먼즈(미국)가 한국에서 시니어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박소연(18,신목고)은 최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드먼즈는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83점과 예술점수(PCS) 59.16점을 합친 총점 122.99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1.03점을 받아 4위로 컷 통과했던 에드먼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로 최종 합계 184.02점을 받아내 시니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187.50점에는 모자랐지만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밀어내기에 충분했다.

'팅커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에드먼즈는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시작으로 차례로 점프를 성공시켰다. 트리플 플립과 두차례의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 마지막 레이백 스핀까지 무리없이 완성하면서 '클린'으로 연기를 마쳤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같은 미국 대표팀인 그레이시 골드였다. 이미 쇼트에서 에드먼즈보다 높은 62.67점을 확보했던 골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골드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 점프 타이밍을 놓쳤고, 뒤이어 시도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도 회전수가 부족했다.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키면서 만회했지만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2회 점프도 빈약했고, 결국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미국의 품에 안겼지만 은,동메달은 일본의 차지였다. 쇼트를 1위로 통과했던 미야하라 사토코가 181.59점으로 2위에 올랐고, 혼고 리카는 177.44점으로 골드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박소연(18,신목고)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53.47점, 전체 10위로 컷을 통과했던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80점과 예술점수(PCS) 51.48점 그리고 감점 1.00을 합친 총점 110.28점을 받았다.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최종 합계 176.61점을 넘는데는 실패했지만, 163.75점으로 지난해 사대륙 대회에서 받았던 162.71점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를 손에 넣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해진(18,과천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92점과 예술점수(PCS) 42.97점 그리고 감점 1.00점을 합친 총점 95.89점을 받아 최종 합계 147.30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를 깨끗하게 뛴 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까지 성공시킨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에서 정상 착지 하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찧어 제 점수를 받지 못했다. 

'유망주' 채송주(17,과천고)는 총점 139.09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시니어 데뷔 이후 첫 국제대회 출전인 채송주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점수(96.93점)를 받아 자신의 가능성을 재확인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상), 박소연 ⓒ 목동,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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