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03
스포츠

'레더-정병국 폭발' 전자랜드, 3연승…SK 첫 3연패

기사입력 2015.02.11 20: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상위권 추격의 끈을 바짝 조였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23승 22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공동 4위 그룹인 오리온스-LG와는 이제 1경기차다. 반면 SK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1위 울산 모비스와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지만 연패에 발목이 잡히며 1경기차로 멀어졌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김선형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SK는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전자랜드의 추격이 이어졌다. 테렌스 레더와 박성진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던 전자랜드는 16-16 동점 상황에서 터진 레더의 덩크슛과 정병국의 외곽슛을 앞세워 20-18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한층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SK는 헤인즈와 최부경의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골밑 활약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점수를 계속해서 주고받던 양 팀은 전자랜드가 2쿼터 중반 박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듯 했으나 헤인즈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동점으로 후반전을 기약했다.

3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조금씩 앞서 나갔다. 레더의 연속 득점과 정병국의 외곽슛으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7점차 이상까지 벌어졌다. SK도 외곽 공략에 나서 박상오의 득점이 터졌지만 전자랜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마지막 4쿼터에는 전자랜드의 공격력에 더욱 불이 붙었다. 초반 정병국과 리카르도 포웰이 연속해서 
시원한 외곽 3점슛을 꽂아 넣었고, SK는 박승리의 턴오버가 뼈아팠다. 

물론 SK의 뒷심은 마지막까지 만만치 않았다. 김선형이 3점슛과 골밑 득점을 올리며 3점차까지 재추격에 나선 가운데 박형철과 최부경까지 가세해 연신 골문을 두드렸다. 여기에 경기 종료 40초전 헤인즈의 골밑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풀리는 쪽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림을 맞고 튕겨나온 정영삼의 슛을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정병국의 자유투 득점까지 보태 무난히 승리를 완성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