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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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김세진 감독 "선두 경쟁, 해볼 만하다"

기사입력 2015.02.02 21:53 / 기사수정 2015.02.02 21:5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승현 기자]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선두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20, 25-23)로 제압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서브가 정말 좋았다. 다행히 이민규가 리시브로 잘 대응해줬다"면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현대캐피탈은 4회의 서브에이스를 비롯해 위협적인 서브를 날렸고,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한때 위기를 맞이했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바로 블로킹이다. 무려 16개로 상대보다 10개를 앞섰다. 특히 시몬은 36득점 중 7번이나 상대의 스파이크를 돌려 세웠다. 김 감독은 "시몬을 3세트에 센터로 기용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만족해 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20승6패(승점55)로 선두 삼성화재(승점57)를 바짝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7연승을 내달린 OK저축은행과 달리 삼성화재는 황동일과 김명진이 부상을 당했고 이선규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호재일 수도 있지만 김 감독은 "상대 선수의 공백을 이용할 생각은 없다"면서 삼성화재의 저력을 경계했다. 

오는 5일 대한항공, 10일 삼성화재와의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고비가 될 것이다. 두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면 선두 경쟁은 해 볼만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세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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