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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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측 "폴라리스 회장, '생리' 발언해 성적 수치심 느껴"

기사입력 2015.01.20 10:22 / 기사수정 2015.01.20 11:1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클라라 측이 이규태 폴라리스 회장의 문자를 공개했다. 클라라 측은 클라라가 문자를 받고 성적 수치심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클라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19일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5분마다 술을 마시면서 문자를 보냈고, 클라라는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술을 마시며 이런 시간에 이런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는지"라고 무척 불쾌해했다고 밝혔다. 또 클라라 측은 앞서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이고 그랬었는데"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클라라 측은 이 회장이 이날 오후 1시께 사무실에서 클라라와 만났을 때 "회사는 네가 어디서 뭘 하는지 알아야 한다. 심지어 너하고 나하고도 계약 전에도 이야기 했지않느냐. 우리 연예인들 중에서도 그 여자 연예인들이 매니저하고 관계, 심지어 생리하는 날짜까지 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클라라는 이 회장으로부터 '생리' 운운하는 발언을 들으며, 새벽에 온 받은 문자 메시지가 겹쳐지고, 후술하는 이전의 회장의 부적절한 언사들(여자친구 발언 등)까지 생각나면서 심한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클라라 측은 계약 전에도 생리와 관련한 발언을 듣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참고 넘겼지만, 다시 이와 같은 발언을 들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말 폴라리스와 이 회장을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클라라는 이 회장이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는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게 저녁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폴라리스 측은 이미 클라라를 지난 10월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성추행 사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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