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변은 없었다. 아시안컵의 유력한 우승후보 4개국이 나란히 첫 경기를 승리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끈 일본은 12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일본은 챌린지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온 팔레스타인을 맞아 전력 차이를 보여주며 압승을 거뒀다. 일본이 자랑하는 유럽파를 대거 기용한 아기레 감독은 볼을 점유하면서도 좌우 측면을 활용한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이끌어냈다.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일본은 첫 경기부터 다득점 경기를 연출하며 공격력을 뽐냈다. 오카자키 신지(마인츠)를 최전방에 둔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AC밀란)와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등 미드필더를 앞세워 팔레스타인을 압도했다.
일본의 승리로 대회 전 우승후보로 여겨지던 모든 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개최국 호주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고 한국은 만만치 않은 오만을 맞아 이변을 용납하지 않는 단단한 전력을 뽐냈다. C조의 이란도 바레인의 저항을 강력한 세트피스로 돌려세우며 우승후보에 걸맞은 모습을 과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왼쪽부터 호주-한국-일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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