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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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터 32점' OK저축은행, LIG손보 3-1제압

기사입력 2015.01.08 21:17 / 기사수정 2015.01.08 21: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오늘도 '시몬스터'는 달렸다.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을 누르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25-21 18-25 25-23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 15승 6패(승점 40점)로 3위 대한항공(12승 8패 승점 37점)을 따돌리고 2위를 지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7승 14패(승점 20점)로 6위에 머물렀다.

4강 진출의 기로에 놓인 LIG손해보험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OK저축은행을 압박했다. 하현용과 에드가가 연속 블로킹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OK저축은행은 LIG손해보험의 초반 기세에 밀리는듯 했지만 송명근과 시몬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블로킹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상대의 서브 범실과 시몬의 연속 블로킹을 엮어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후반 뒤늦게 시동이 걸린 LIG손해보험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25-21로 가지고 왔다.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의 양상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OK저축은행이 세트 초반 시몬의 연속득점으로 3-0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시몬의 서브 실패와 LIG손해보험 손현종의 퀵오픈 공격에 동점를 허용했다. 기회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에드가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리드를 이끌었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손현종이 2세트에 각각 5점씩 내면서 토종 주포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흐름을 가져온 LIG손해보험은 25-18로 2세트를 챙기며 시즌 처음으로 OK저축은행에게 세트를 따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양 팀은 3세트에 들어서자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양팀은 블로킹으로 서로의 공격을 차단하며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균형의 추를 무너트린것은 LIG손해보험이었다. 5-5로 팽팽한 초반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와 김요한이 공격을 이끌며 점수를 18-11, 7점차로 벌렸다. 그러나 경기 후반 집중력이 살아난 OK저축은행은 김규민의 블로킹과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23-22로 LIG손해보험이 1점차 앞선 상황에서 양팀은 10번이 넘게 랠리를 이어가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결국 OK저축은행 박원빈이 에드가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긴랠리 끝에 승리한 OK저축은행은 흐름을 잡았고 송명근의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이 25-23으로 길었던 3세트의 승자가 되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OK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손현종과 에드가의 공격에 리드를 내줬지만 이내 시몬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7-7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LIG손해보험 역시 리드를 내주지 않기 위해 몸을 날리며 분전했고 양팀은 쉽게 도망가지 못하고 24-24 듀스로 평행선을 달렸다. 듀스 상황에서도 양팀은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송명근이 퀵오픈공격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7-25로 승리를 가지고 왔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LIG손해보험과 상대전적 4승 무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OK저축은행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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