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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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前감독 "도리타니 ML 적응 어려울 것"

기사입력 2014.12.29 11:41 / 기사수정 2014.12.29 11:4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 감독이 도리타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 엑스포츠뉴스D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 감독이 도리타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빅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도리타니 다카시(33,한신)에 대한 현지 시선이 냉담하다. 

미국 '토론토스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 감독이자 현 해설위원 벅 마르티네스에게 도리타니의 메이저리그 적응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마르티네스는 1981년부터 1986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고, 현역 은퇴 후 현재 현지 방송국의 해설자를 맡고 있다. 지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 해설을 맡아 도리타니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타자의 타구는 더 빠르고 강력하다"며 "일본인 내야수의 수비 범위와 반응스피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내야수의 성공 사례가 적음을 지적했다. 이와무라 아키노리, 이구치 다다히토, 마쓰이 가즈오 등을 꼽으며 "인상적인 첫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인 내야수는 외야수나 투수와 다르다. 특히 특히 2루수나 유격수같은 '센터 라인' 내야수들은 더 적응이 어려워 큰 위험이 있다"고 엄격한 의견을 내놨다. 

확실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선수는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이와쿠마 히사시 등 투수들이 많다. 스즈키 이치로 등 두드러진 성공을 보인 타자들은 모두 외야수다. 토론토의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는 성공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한편 올해 한신에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3리 8홈런 73타점을 기록한 도리타니는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내세워 빅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까지 토론토, 샌디에이고 등에서 도리타니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미국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도리타니는 한신 잔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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